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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평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후기(잘한 점, 아쉬운 점)

by SLOWLY MORE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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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 점

 

1. 턴키 방식으로 진행한 것

 

리모델링을 진행하기 전부터 공사가 끝난 지금까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게 턴키 방식을 채택한 것입니다.

반셀프로 진행했다면 훨씬 오래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입니다.

끝나고 나니 중요하구나 느낀게 바로 A/S입니다.

 

공사 중에 몰딩이나 벽지가 까지는 등 언제든 하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A/S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당시에는 발견 못해도 나중에 보이는 경우도 있음)

 

 

나중에 확인해보니 욕조도 깨져있어서 추후에 교체해주시기로 했습니다.

 

 

2. 타일, 강마루 대신 장판 시공한 것

 

원래는 타일을 하고 싶었는데 바닥이 평평하지 않아서 실측했던 다른 업체에서 강마루가 나을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었습니다.

그래서 타일 느낌이 나는 강마루(왼쪽)으로 하려고 했었는데 디자인 실장님께서 이 제품이 구축 아파트에서 문제가 많다고 말씀해주셔서

미리 봐뒀던 장판(오른쪽)은 어떻냐고 여쭤보니 좋은 제품이고 오히려 두꺼워서 바닥을 잘 커버할 수 있을 거라고 적극 추천해주셨습니다.

 

 

LX Z:IN 엑스컴포트 그레이 마블/스페이스 그레이 XCF3622-11로 5T짜리라서 고르지 않은 바닥도 잘 커버가 되고 보일러를 틀어서 따뜻해지면 약간 폭신폭신 해진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타일 느낌도 나고 샘플이나 시공 사진보다 훨씬 예뻐서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하고 만족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3. 통유리 중문

 

예쁘기도 하지만 통유리다 보니 개방감도 있고 생각보다 단열도 굉장히 잘 돼서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손잡이 디자인은 조금 고민했었는데 네모로 각진 건 잘못하면 좀 위험할 것 같아서 둥근 손잡이로 했는 데 사용하기 좋고 잘 고른 것 같습니다.

 

오시는 손님들마다 중문 얘기를 꼭 하실 정도로 존재감이 엄청납니다.

 

 

4. 폴딩도어

 

원래 시공하려던 폴딩 제품이 단열, 내구성, 편의성 등에 대한 문제가 많아서 디자인 실장님이 추천해주신 폴딩 도어로 시공했습니다.

 

NS폴딩 제품인데 초슬림 프레임이라 답답해보이지도 않고 훨씬 깔끔하고 예쁩니다.

 

무게도 가볍고 한짝만 여닫이로 열고 닫을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하고 생각핸던 것보다 단열도 훨씬 잘 돼서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5. 미니멀한 주방

 

거실과 주방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라 최대한 답답해 보이지 않게 하고 싶었습니다.

 

총 가로길이를 2m로 타이트하게 짜고 상부장은 안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1인 가구여서 그럴 수도 있지만 키 큰 장이 있어서 그런지 수납공간이 부족하지도 않고 요리하는 데에 불편함도 없고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6. 침니 후드

 

배관이 옆으로 나있어서 상부에 자바라 박스를 제작해야 해서 그냥 후드장을 짤까 엄청 고민했었는데 막상 박스가 많이 거슬리지 않아 그냥 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후드는 침니 후드가 예쁩니다.

 

7. 욕조

 

원래 욕조하는 걸 너무 좋아했지만 월세, 전세에 살았다 보니 접이식 욕조를 사용했었습니다.

 

내 집이 생긴다면 꼭 욕조를 달아야지 마음먹고 있었고​, 1일 1욕조를 할 만큼 역시 너무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8. 타일 반반 시공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이 좋아서 결정하긴 했지만 시공 전까지도 긴가민가 했었는데 시공하고 나니 너무 만족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욕조 기준으로 반반 시공을 했는데 욕조 위쪽으로는 무광 화이트라 천장과도 잘 이어지면서 깔끔하고 환한 느낌이고

욕조 아래쪽으로는 어두우면서도 자연스러운 테라조 느낌이 너무 좋아서 너무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9. 통유리 파티션

 

바닥에 물도 안 튀고 통유리로 하니 개방감도 있고 예뻐서 너무 잘한 것 같습니다.

 

10. 온제습 환풍기

 

추위를 많이 타서 겨울에 너무 힘들었는데 온풍으로 틀어놓으면 금방 공기가 따뜻해져서 너무 좋습니다.

타이머도 설정할 수 있어서 씻고 나서 30분씩 제습으로 설정해놓기도 하고, 잘 쓰진 않지만 드라이 기능도 있습니다.

 

 

11. 수전

 

수전은 인테리어 업체에서 알아서 예쁜 걸로 달아주셨는데 처음에 샤워기가 안 나와서 너무 당황했었습니다.

 

보통 크기가 작은 위아래, 회전형 레버인데 이 수전은 헤드 자체를 돌리는 거라서 굉장히 직관적이고 오히려 작동하기 편리한 느낌입니다.

레버가 없어서 훨씬 깔끔하기도 합니다.

 

 

12. 일자형 샤워 선반

 

전에 살던 집 욕실엔 코너형 선반이었는데 겹쳐서 놓으니 사용할 때 불편함을 느껴서 일자형 선반으로 시공 부탁드렸습니다.

예쁘기도 하지만 일자로 욕실용품을 놓으니 사용하기 더 편리해졌습니다.

 

 

13. 젠다이 시공 안 한 것

 

젠다이 시공을 하면 안 그래도 작은 욕실이 더 좁아져서 오히려 답답해 보일 것 같아서 선반을 달아달라고 했는데 역시 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4. 2단 수건걸이

 

씻을 때 옷을 가지고 들어오면 놓을 곳이 없거나 수납장이 꽉 차서 수건을 더 놓을 곳이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2단 수건걸이를 시공하니 위에도 올려놓을 수 있어서 너무 편리합니다.

 

 

15. 펜던트 등

 

주방등, 식탁등, 침실등, 서재등을 직접 구매했고 업체에서 설치해주셨는데 확실히 조명이 제가 원하는 집의 분위기를 살려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고심하면서 찾아본 만큼 다 너무 마음에 들고 예쁜 것 같습니다.

 

 

 

16. 매입등 적게 한 것

 

개인적으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매입등이 약간 환공포증 유발할 것 같은 느낌이라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최대한 적게 시공했습니다.

현관은 매입 센서등 2개, 복도에는 매입등 2개를 시공했습니다.

 

 

욕실은 2개, 드레스룸은 4개 설치했고

 

서재에서는 보통 컴퓨터를 사용해서 많이 밝지 않아도 되고 따로 스탠드를 사용할 거라 매입등 없이 펜던트 등만 설치했습니다.

 

 

침실은 펜던트 등과 화장대 라인으로 매입등 3개를 설치했습니다.

 

 

주방은 펜던트 등만 2개를 설치하고, 거실은 매입등만 6개를 설치했습니다.

실장님께서 센스 있게 3개, 3개 나눠서 켜고 끌 수 있게 해 주셔서 너무 좋습니다.

원래도 살짝 어둑한 걸 좋아해서 스탠드 하나 켜놓고 있는 편이긴 하지만 안 켜는 거랑 못 켜는 거랑은 다르기도 하고

또, 평수에 알맞게 조도를 잘 맞춘 것 같아서 적당하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17. 빨래 건조대 대신 스텐바 행거 설치한 것

 

거실이나 침실에서 정면으로 보면 다른 아파트가 바로 보여서 발코니 창에는 다 블라인드를 설치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거의 블라인드를 닫고 생활하게 된다면 너무 답답할 것 같아서 침실에서 창문을 봤을 때 초록초록 식물들이 보인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침실 창문 기준으로 중앙에 오도록 스텐바를 설치하여 식물을 걸어놨더니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다만 발코니 창쪽으로 붙여서 달았더니 지나갈 때마다 머리에 걸려서 침실 창쪽으로 붙여서 다는 게더 나았겠다는 아쉬움은 조금 있습니다.

 

 

18. 보일러실 문 대신 커튼 설치한 것

 

원래는 선반 자리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할 예정이었어서 보일러실 문이 열고 닫기가 불편할 것 같아서 문을 달지 말아 달라고 요청드렸었습니다.

생각보다 세탁기 건조기 깊이가 깊어서 설치 위치를 변경하긴 했지만 초록색 체크무늬 커튼과 식물이 너무 잘 어울리고 느낌이 좋아서 역시 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

 

1. 화장실 줄눈

 

줄눈은 인테리어 업체에서 따로 안 해주고 대신 소개해준다고 하셔서 이사청소랑 같이 화장실 줄눈 시공만 진행했습니다.

 

무펄 시공 요청드렸고 중간에 확인해달라고 하셔서 반짝이는 것 같다니까 반짝이가 아니라 광택이라고 마르면 괜찮다고 하셔서 진행했는데 이렇게 누가 봐도 반짝이로 시공되어 버렸습니다...

 

제일 아쉬우면서도 속상한 부분입니다.

 

 

2. 장판 색이랑 타일 색이 너무 다른 것

 

현관과 발코니 타일과 장판 색깔을 최대한 맞춰서 이어지는 느낌을 주려고 했었는데 너무 달라서 볼 때마다 너무 아쉽습니다.

타일 뜯고 다시 할까, 똑같은 장판을 그냥 깔아버릴까 굉장히 고민하다가 그냥 일단은 포기한 상태입니다.

 

3. 발코니 단 높임 안 된 것

 

거실 장판과 발코니 타일 색을 맞추고 단차 없이 이어지는 느낌을 주기 위해 단 높임을 하려고 했었는데 전달이 안 된 건지 단 높임이 안 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속상했는데 지금 와서는 오히려 좋은 게 세탁기와 건조기 배수관 때문에 단차가 있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서 안 아쉬워졌습니다.

🛸3줄 요약

1. 턴키 방식 추천 (짧은 공사 기간, 원활한 A/S 가능, 마음 편함)

2. 통유리 중문, 초슬림 폴딩도어 추천 (단열 좋음, 개방감 좋음, 예쁨)

3. 발코니 단 높임은 세탁기 배수관 등 고려해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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